갑자기 바라본 나의 알파...

사진...
누군가에 배우면서 사진을 찍기 시작한건...
고등학교 2학년...

그 전에야 일반 필름을 넣어서 줌 기능이 되는...
정말 누구나 가지고 다니던 노멀한 카메라를...
수학여행? 운동회? 전시회?
이럴때만 찍었다...

그러다 중학교 수학여행때인가!?
아버지가 가지고 계시던 올림푸스의 카메라...
모델명을 기억을 못하는데...

참 신기한녀석이였다...
보통 26장의 필름이면...
2배인 50장정도를 찍을수있게 해주는...
그래서 많이 혼나긴 했지만... ㅋ

그러다 고등학교때...
특별활동이라고 하는... 1학년때는 학교 독서실 운영을 하면서 지냈는데...
2학년은 할수없다나!?

그래서 하게된 사진동아리...
우선 카메라가 필요했는데... 아버지가 아시는분에게
중고로 오래된 카메라를 구했다...
사실... 그땐 잘 몰랐다...

바로 올림푸스의 OM-10
처음 가지고 선생님께 갔더니...
" 어!? 이거 007에 나오는 카메라잖아 "
라고 하셨던 기억만...
단렌즈 2개와 바디를 들고 이것저것 찍었다...
뭔지도 모르고... 그렇게 겁없이 찍어댔는데...

사진으로 상을 받다니...
오오~~~
그렇게 대학을 가고 대학에서도 사진 동아리에서 활동하면서...
인화와 현상도 해보고...
(비록 돈때문에 흑백이였지만...)

그러다 군대를 가게 되면서...
사진을 거의 만지지 않게 되었다...

전역후...
몇년이 지나서... 사진을... 찍고싶어졌다...
군에 있을때 가족이 쓰려고 구입했던...
삼성 #1은... 성에차질 않았다... (뭣도 모르면서... ㅋ)

그러다...
드디어 작년... 2008년도에
소니의 알파 350와 번들줌렌즈를 구매...
그리고 올해 2009년 1월에 망원 번들까지...

지금 이 블로그에 자주 방문해주시는 몇몇분이 계신데...
다들 나보단... 형님이신듯...
아직 어리다면 어린 27의 돼지띠인데...
어찌나 좋은 글들을... 그리고 관대하게(?) 대해주시는지... ^^
(삼천포로....;;;)

암튼...
알파 350을 가만히 들여다보니...
처음엔... 이녀석이 중급기인가!?
보급기인가!?

지내보니... 보급기.... ㅋ

구매를 확정하고 소니매장에 문의하니
현재 700밖에 없다는말에 약간 좌절했는데...

그냥 어무니께서 700사... 하시는데....
조금 지나고나선 후회했다는...
700살껄...

하지만 또 지금 생각해보면...
잘찍지도 못하는데 장비만 좋아서 뭐에 쓰냐......
이런생각이....

암튼... 요즘 간간히 다른분들의 블로그를 구경가면...
정말 사진 잘찍는 분들이 많은데...

밑쪽에 정보를 보고... DSLR을 검색해보면...
침흘리게되는 기종들도 많다는...

암튼...
갑자기 내 카메라를 보고있자니 이런저런 생각이 들어...
한두자 적었는데....

스크롤의 압박이란.....
헙......;;;


암튼...
제 블로그에 자주 와주시는 분들...
말 안해도 아실껍니다...
댓글 남기시는 분들이 한쪽 손에...
즉... 5손가락안에 꼽히고있으니... ㅋ

감사합니다~ (^^)(__)(^^)
(결국 이렇게 마무리냐!!!!
넌 암튼을 너무 좋아해....; )